트럼프 '대중관세 인하' 시사에 中 "대화의 문 열려 있다"

"압박은 중국 대하는 올바른 방법 아냐…상호 이익 기반으로 대화해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5. 04. 23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우영 기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5. 04. 23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국은 미국과의 대화 문이 열려 있다고 발언하며 무역 협상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 승자가 없다고 일찍부터 지적했다"며 "(미국과)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과 합의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할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에 "극심한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중국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도 아닐 뿐더러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며 "미국은 평등과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관세 문제와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대중 관세율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 뒤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매우 친절할 것"이라면서도 무역 합의가 있다면 관세가 크게 떨어지겠지만 제로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이 무역 합의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이 조건을 정할 것이라는 발언도 내놓았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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