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독일, 프랑스, 영국 정부가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영국 외무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에 물과 전기를 포함한 인도적 접근을 회복하고, 국제 인도법에 따라 의료 서비스와 임시 의료 대피에 대한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사상자 수는 경악적"이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라"고 덧붙였다.
또 3개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은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장기적인 휴전만이 평화로 가는 유일한 신뢰할 만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휴전 연장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휴전 합의 1단계는 지난 2일 종료됐다.
위트코프 특사는 유대교 명절인 4월20일까지 1단계 휴전을 이어가는 중재안을 냈다. 휴전안은 하마스가 남은 인질과 사망자 유해의 절반을 돌려보내고, 종전 합의가 될 경우 나머지 절반을 송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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