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자동차, 알루미늄,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진행하며 "우리는 모든 나라로부터 갈취 당했다"며 이같은 관세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4월 2일을 '국가 해방의 날'이라고 표현하며 상호 관세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4월 2일부터 자동차와 의약품 등에 대한 약 25%의 품목별 관세도 제시했다.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지난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약 30조8490억 원) 규모의 투자 방침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생산해 자동차를 만들 것이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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