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라피더스, 8조원 추가 정부 지원받아…누적 17.8조원

2027년 첨단 반도체 양산 목표…4월 시험 생산 시작

일본 반도체 라피더스 기업 로고 ⓒ 로이터=뉴스1
일본 반도체 라피더스 기업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정부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자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에 8025억 엔(약 8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라피더스 지원 누적액은 1조8000억 엔(약 17조8000억 원)이 넘는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추가 지원을 발표하면서 4월 홋카이도 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회에서 심의 중인 라피더스 지원법안까지 통과되면 경산성은 1000억 엔을 출자한다. 향후 출자금까지 합치면 일본 정부 지원금은 1조8000억 엔이 넘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첨단 반도체 양산까지 5조 엔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 지원금이 2조 엔 정도이고 나머지 3조 엔은 민간에서 나와야 하는데 현재 민간 투자는 73억 엔 수준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하드웨어 산업을 지배하며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반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칩 제조장비와 재료 분야만 선도하며 제조 생산에 뒤처졌다.

라피더스의 히가시 테츠로 회장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이 일본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일본 반도체가 다른 나라에 비해 10년 이상 뒤처졌다"며 "따라 잡으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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