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기침체 예상 않는다…증시 오르락내리락 걱정 안해"

지난 주말 '경기침체 불사' 취지 발언과 달라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3.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3.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증시 폭락에도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자신하며 증권 시장은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가 폭스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역 정책이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다소 엇갈린다.

트럼프는 시장 변동성을 걱정하는지를 묻는 말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어떤 사람들은 주식과 채권을 사서 큰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가짜 경제가 아닌 진짜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경제 정책 자신감의 근거로 주식 시장을 자주 언급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증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침체 공포에 휩싸이며 하락 추세다.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S&P500은 이날 장중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조정 영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폭스방송 인터뷰 발언이 전해진 10일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급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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