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피스타치오 품귀…가격 35% 급등

숏폼을 타고 유행 중인 두바이 초콜릿이 '품귀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서올 송파구 롯데월드몰 '테미즈' 팝업 스토어에서 직원이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숏폼을 타고 유행 중인 두바이 초콜릿이 '품귀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서올 송파구 롯데월드몰 '테미즈' 팝업 스토어에서 직원이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전 세계적으로 피스타치오 품귀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가격은 1년 전 1파운드(0.45kg)당 7.65달러(약 1만800원)에서 현재 10.30달러(약 1만4600원)로 35% 가까이 급등했다.

견과류 거래업체 CG 해킹의 자일스 해킹은 FT에 "피스타치오 시장은 현재 사실상 고갈된 상태"라고 말했다.

밀크초콜릿, 중동식 페이스트리인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만들어진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초콜릿 브랜드 픽스(FIX)가 2021년 출시했다.

이후 2023년 12월 틱톡에서 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유행하며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 됐다.

두바이 초콜릿은 영국에서 145g에 다른 초콜릿의 두 배 가격인 약 1만8000원에 팔리는데도, 수요가 끊이질 않아 일부 매장에서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피스타치오를 생산하는 이란도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에 피스타치오 수출량을 기록적으로 확대했다.

이란 세관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6개월간 두바이에 수출한 피스타치오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수출한 양보다 40% 많다.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레더라(L derach)의 최고경영자(CEO) 요하네스 레더라는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 수요는 멈추지 않고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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