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미국에서 엄마가 와이파이를 껐다는 이유로 10대 세자매가 흉기를 들고 달려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가정집에서 엄마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10대 소녀 3명이 기소됐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14, 15, 16세의 세자매는 엄마가 와이파이를 차단하자 격분해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엄마를 위협했다.
엄마가 도망가자 세 자매는 뒤쫓아가 찌르려고 했으며, 자매 중 한 명은 벽돌을 던져 엄마를 맞혔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할머니도 딸을 보호하려다가 다쳤다.
다행히 자매의 엄마와 할머니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세 자매는 현재 해리스 카운티 청소년 구금 시설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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