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국무 "종전 협상에 유럽 참여할 것"…패싱 우려 진화

"아직 그단계에 이르지 못했일 뿐"
곧 사우디서 미러 대표단 협상…유럽 17일 긴급회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산토 도밍고를 방문해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서 “미국은 아이티에 있는 다국적 경찰과 계속 협력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2.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산토 도밍고를 방문해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서 “미국은 아이티에 있는 다국적 경찰과 계속 협력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2.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며 '유럽 패싱' 논란을 일축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CBS의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진짜 협상'이 시작되면 우크라이나는 침략당했기 때문에 (종전 협상에) 참여해야 할 것이고, 유럽인들은 푸틴과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그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또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고, 통화에서 푸틴은 평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갈등이 지속가능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종식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분명히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전화 한 통으로 평화를 이룰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는 전날(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계획된 협상 테이블에 유럽도 포함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는 (협상장이) 대규모 토론장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번주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은 긴급 회의를 여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7일 파리에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정상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초청해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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