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총리 "한국 '비상계엄 선포' 매우 우려스러워"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4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동맹이자 친구로 여기는 한국과 같은 나라가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매우 신속히 철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의 이날 발언은 비상계엄 해제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가 이날 오전 1시1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킨 후 이날 오전 4시 30분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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