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4-25 사우디 리그 27라운드 알리야드와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3연승을 질주, 17승 6무 4패(승점 57)로 3위에 올랐다.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65)에 승점 8차로 뒤져 있지만, 2위 알힐랄(승점 58)을 바짝 뒤쫓고 있다.
리그 22·23호 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2위 압데라자크 함달라네 골골·알샤밥)를 네 골 차로 따돌리며 득점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35골을 넣어 사우디 리그 단일 리그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득점왕 2연패를 향해 전진했다.
호날두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의 도움을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8분 뒤에는 호날두의 오른발에서 환상적인 역전 골까지 터졌다.
알리야드 수비수가 알나스르의 패스를 걷어낸 것이 멀리 가지 못했고, 호날두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이를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알나스르는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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