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다음 상대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패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호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결과다.
이라크는 2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이라크는 3승 3무 2패(승점 12)가 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예선에서 첫 승을 기록한 팔레스타인은 1승 3무 4패(승점 6)를 기록, 5위를 마크했다.
팔레스타인의 승리로 한국(승점 16)은 이라크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더불어 한국은 오는 6월 5일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고 아시아에는 총 8.5장이 배정됐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는 18팀이 참가해 6팀씩 3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데, 각 조 상위 2팀이 본선 직행권을 가져간다.
이라크는 전반 34분에 터진 아이만 후세인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팔레스타인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고 후반 43분 베삼 아부 알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실점으로 흐름을 넘겨준 이라크는 후반 종료 직전 아미드 마그나에게 역전골을 허용, 역전 패배를 당했다.
같은 조 오만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3승 1무 4패(승점 10)로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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