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윤도영, 해외 이적설에 들떠있지 않아…필요한 자원"

'U20 대표팀 출신' 윤도영, EPL 브라이튼과 연결

본문 이미지 -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뉴스1) 김도용 기자 =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윤도영(19)의 기량과 태도와 큰 박수를 보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지난 주말 울산 HD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0-2로 졌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치고 있는 수원FC를 상대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은 몇 가지 변화를 줬다. 부상을 당한 이순민 대신 김현욱을 선발 출전시켰고, 신입생 수비수 하창래를 첫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중국에서 펼쳐진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윤도영도 선발 기용한다.

U20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다음 날 귀국했다. 윤도영은 28일 대전으로 돌아왔고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한 뒤 3월1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본문 이미지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의 관심을 받는 윤도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의 관심을 받는 윤도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감독은 "22세 이하(U22) 선수 카드가 한 장 필요했다. 또 측면에 직선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드리블이 좋은 도영이를 선발로 결정했다"면서 "대회를 마치고 와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믿고 기용했다. 경기 상황을 보고 이른 교체도 생각하고 있다"며 윤도영의 선발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대전에 입단한 윤도영은 첫 시즌 19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동갑내기' 양민혁(QPR)에게 가려졌지만 축구계에서는 그에 못지않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브라이튼이 윤도영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설로 윤도영이 자칫 흔들릴 수 있지만 황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황 감독은 "(윤)도영이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해외 이적설로 들떠있지 않다. 최근 어린 선수들은 스스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적이 결정돼도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자신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린 선수이지만 생각이 깨어있고 성숙하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윤도영을 막아야 하는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윤도영은) U20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해 정상 컨디션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왼발 드리블 능력이 좋기 때문에 수비수들에게 (윤도영의) 특징을 알려주며 잘 막도록 주문했다"고 경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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