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식 끝낸 K리그, 올해 첫 경기는 ACLE…포항·광주, 11일 출격

울산은 12일 부리람 원정 경기
ACL2 전북, 포트FC와 8강행 다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왼쪽부터)/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왼쪽부터)/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약 2개월 동안 휴식을 취한 K리그 팀들이 새 시즌을 시작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에 출전하는 3팀과 AFC 챔피언스리그2에 참가하는 전북이 2025년의 문을 연다.

지난해 코리아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먼저 2025년 첫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1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앞선 6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승점 9로 동아시아 지역 12팀 중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번에 4위 가와사키(승점 12)를 제압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ACLE는 동, 서아시아로 나눠 12팀씩 리그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 각 조 상위 8팀씩 16강에 오를 수 있다.

포항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집중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주닝요를 데려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로 포항에서 2년 차를 맞이한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에는 선수들 파악을 했는데, 올해는 기존 선수들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했다. 특별한 부상자도 없는 만큼 가와사키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좋은 분위기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문 이미지 - 이정효 광주FC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리그 팀들 가운데 ACLE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낸 광주FC는 11일 오후 9시 산둥 타이산(중국) 원정 경기에서 16강 진출 확정에 나선다.

광주는 현재 4승 1무 1패(승점 13)로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광주가 이번에 승리한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16강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정호연, 이희균, 허율, 이으뜸, 이건희 등 주축들이 떠난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지도력과 ACLE 득점 선두인 아사니(7골)의 한 방에 기대를 건다. 더불어 3년 만에 광주로 돌아온 헤이스와 팀 동료들이 주목하는 박정인 등도 주목할 만하다.

ACLE 16강 진출의 끈을 놓지 못하는 울산 HD는 12일 오후 9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ACLE 무대에서 초반 5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겨우 체면을 살렸지만 여전히 탈락 가능성이 높다.

본문 이미지 - 김판곤 울산 HD 감독./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판곤 울산 HD 감독./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울산 입장에서는 ACLE 원정 경기를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무대로 삼을 수 있다. 울산은 지난 겨울 이희균, 허율, 강상우, 이진현, 윤종규 등을 데려왔는데, 이들이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ACL2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는 포트FC(태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북은 13일 오후 9시 포트와 원정 경기로 16강 1차전을 치르고 20일 오후 7시 안방에서 16강 2차전을 펼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겪은 전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오며 명예 회복을 노린다. 포옛 감독의 데뷔전은 포트를 상대로 이뤄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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