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AL 타격왕 출신 앤더슨 방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 출신 팀 앤더슨(31)을 방출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3일(한국시간) 베테랑 유격수 앤더슨을 방출 대기(DFA)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앤더슨 대신 마이너리거 하비에르 에드워즈를 콜업했다.

DFA에 오를 경우 다른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201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통산 960경기에 나가 타율 0.278 98홈런 347타점 12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타율 0.335를 기록, AL 전체 타격 1위에 올랐다.

그는 2차례 올스타(2021, 2022)에 뽑혔고 2023년 3월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미국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앤더슨은 2022년 8월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타율 0.245 1홈런 25타점에 머물렀고, 202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팀을 구하지 못했다.

앤더슨은 올 2월에 마이애미와 1년간 500만달러에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65경기 타율 0.214 50안타 0홈런 9타점에 그쳤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