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아림(30)과 김세영(32), 안나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모두 조기탈락했다.
김아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릭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맞붙어 두 홀 차로 패했다.
총 6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편성돼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만 살아남아 16강부터 1대1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김아림은 6번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섰으나 이후 리드를 내줬다.
김아림은 10번홀과 15번홀(이상 파4)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차네테 완나센(태국), 니시무라 유나(일본), 인뤄닝(중국) 등 아시아 선수들을 꺾고 16강에 올라온 김세영은 로렌 코플린(미국)에게 2홀 차로 졌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4번홀(파4) 더블보기, 6번홀 보기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던 안나린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만나 접전 끝에 한 홀 차로 패배, 8강부터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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