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들렌 삭스트룀(스웬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삭스트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0년 1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 이후 5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삭스트룀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삭스트룀은 전날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8강전이 17번홀에서 끝나 이날 오전에 남은 경기를 진행, 부티에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삭스트룀은 에인절 인(미국)을 4홀 차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삭스트룀은 6번홀까지 4개홀에서 승리하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삭스트룀은 7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삭스트룀과 코글린은 서로 실수를 범하면서 15번홀까지 동률을 이뤘다.
16번홀(파5)에서 삭스트룀은 파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코글린은 더블 보기를 범했다. 1홀 앞선 삭스트룀은 남은 2개 홀에서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으면서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총 13명이 대회에 출전해 김세영(32), 김아림(30), 안나린(29) 등 3명이 16강에 올랐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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