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택수 제27대 국가대표선수촌장이 공식 취임하며 '열린 선수촌 문화'를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김택수 선수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체육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뿐 아니라 스포츠 행정 역량까지 두루 갖춘 인물이다.
대한체육회는 "김 선수촌장은 앞으로 국가대표선수촌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자 탁구의 전설인 김택수 선수촌장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후에는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륜을 쌓았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열린 선수촌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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