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아널드 파머' 첫날 공동 6위…"강풍에 인내하며 플레이"

버디 4개 포함 2언더파…마지막 홀 행운의 '칩인 버디'도
임성재·안병훈 공동 46위…김주형은 공동 59위

김시우(30)가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 AFP=뉴스1
김시우(30)가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맥스 그레이서먼(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6위에 올랐다.

단독선두 윈덤 클락(미국·5언더파 67타)과는 3타 차다.

김시우는 이 대회에 개인 통산 10번째로 출전한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22년에 기록한 공동 26위였는데, 더 높은 곳을 기대하게 됐다.

시즌 첫 '톱10'도 노릴 만하다. 김시우는 이 대회 전까지 7차례 출전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기록한 1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김시우는 3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이어진 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3번홀(파4)에선 4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24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다.

김시우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기뻐했다.

김시우는 경기 후 "바람도 많이 불고 러프도 길어 어려운 경기였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 플레이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마지막 홀에 대해선 "바람을 많이 타서 세컨드샷 미스가 나왔는데, 운좋게 칩인 버디가 나왔다. 기분 좋게 라운드를 끝낼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김시우 외의 다른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 이하로 주춤했다.

임성재(27)와 안병훈(34)은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45위에 올랐고, 김주형(23)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71타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starburyny@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