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vs 스폰, 65억원 놓고 끝장승부…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 돌입

4라운드까지 12언더파 동타로 승부 못내…내일 연장전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김시우 공동 38위 최고 성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폰(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450만 달러(약 65억 3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최종 승부를 벌인다.

매킬로이와 스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까지 나란히 12언더파 276타 동률을 이뤘다.

일몰로 인해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려워 둘의 연장전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전 9시,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후 10시에 시작된다.

연장전은 16번홀(파5), 17번홀(파3), 18번홀(파4)의 3개홀 합산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며, 이때도 동타가 이어지면 17, 18, 16, 17, 18번홀 순으로 서든데스에 돌입한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우승을 달성할 경우 PGA투어 통산 28번째 우승 감격을 누리게 된다.

본문 이미지 - J.J. 스폰(미국). ⓒ AFP=뉴스1
J.J. 스폰(미국). ⓒ AFP=뉴스1

스폰은 올해로 만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 선수다. PGA투어에선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유일한 우승을 기록했는데, '제5의 메이저대회'로 일컬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업을 노린다.

이날 4라운드 경기는 폭풍과 낙뢰 등으로 4시간가량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해가 지기 직전에야 마무리됐다.

3라운드까지 스폰에 4타 뒤진 5위였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때 단독선두까지 오르며 역전 우승을 꿈꿨으나 스폰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넘봤던 스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치면서 매킬로이에 동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버디 2개를 추가, 가까스로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20위로 마쳐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

본문 이미지 - 김시우(30). ⓒ AFP=뉴스1
김시우(30). ⓒ AFP=뉴스1

한국 선수들은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

김시우(30)가 마지막 날 4타를 몰아치면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3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전날 22위까지 순위를 높였던 김주형(20)은 4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34)은 2오버파 290타 공동 52위, 임성재(27)는 6오버파 294타 공동 61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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