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2연패 도전

국가대표 선발전 1분45초40으로 우승
윤지환·김승원, 남녀 배영 50m 한국新

황선우.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황선우.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이 종목 2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40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1분46초83으로 2위에 오른 이호준(제주시청)보다 크게 앞섰다.

그가 작성한 1분45초40은 자신이 2023년 9월 27일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 1분44초40보다 1초 늦었지만,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1분46초70)보다 빨랐다.

이로써 황선우는 2019년 광주 대회부터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은메달)-2023 후쿠오카(동메달)-2024 도하(금메달)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는 남자 자유형 200m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 세계적 선수들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경기 후 황선우는 "시즌 초반이라 몸이 무거운 상태인데도 1분45초40이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 차례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땄다. 입상할 때마다 기뻤지만, 가장 좋았던 순간은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였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세계선수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본문 이미지 - 김승원.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김승원.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남녀 배영 50m 결선에서는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배영 50m에서 24초48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윤지환은 지난해 10월15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24초67을 5개월 만에 0.19초 앞당겼다.

김승원(구성중)도 여자 배영 50m에서 한국 기록 27초84보다 0.13초 빠른 27초71로 우승했다.

종전 여자 배영 50m 한국 기록도 김승원이 지난해 5월25일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립한 것이었는데, 10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윤지환과 김승원은 나란히 포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더불어 윤지환과 김승원은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남자 배영 50m 25초11·여자 배영 50m 28초22)을 통과, 자력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배영 100m에 이어 50m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따낸 김승원은 "한국 기록과 국제수영맹 기준기록을 모두 넘어 영광"이라며 "더더욱 열심히 훈련해 세계선수권에서 더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지환 역시 "배영 100m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배영 50m에서는 동계 훈련에서 준비한 만큼 좋은 기록이 나와 만족스럽다"며 "이 기록이면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내친김에 포디움에 서보겠다"고 말했다.

남녀 평영 200m 우승자 조성재(2분09초81·대전광역시청)와 박시은(2분25초77·강원체고)도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남자 평영 200m 2분10초32·여자 평영 200m 2분25초91)을 충족해 세계선수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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