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2연패 도전…"좋은 기록 낼 것"

대표 선발전 우승,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
개인혼영 400m 김민섭 등 총 11명 자력 출전권 확보

본문 이미지 - 김우민이 28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우승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우민이 28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우승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5초5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우민은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3분48초15)을 가뿐히 통과, 자력으로 2025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2019년 광주 대회부터 5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이 지난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종목이다. 그는 파리 올림픽 이 종목에서도 1번 레인의 열세를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경기 후 김우민은 "대회 마지막 날에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어 기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만 잘 해왔다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본문 이미지 - 김영범이 28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우승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영범이 28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우승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남자 접영 100m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따냈다.

김영범은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83으로 우승했다. 그는 전날 진행한 예선에서 국제연맹 기준기록 51초77을 세우며 개인 두 번째 개인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종목 결선에서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을 경우 예선에서 국제연맹 기준기록을 충족한 선수가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가져간다.

김영범은 "자유형 100m 이어 접영 100m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해 기쁘다. 기록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면 50초대에 진입할 수 있을 거 같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4분15초73으로 우승, 국제연맹 기준(4분17초48)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11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본문 이미지 - 김민섭이 28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우승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민섭이 28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우승하며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김민섭은 "(우승한) 접영 200m에서 (1분56초81로) 만족할만한 기록이 안 나와 아쉬웠는데 개인혼영 400m에서라도 좋은 기록을 작성해 기분 좋다"라며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하지 못했는데 작년에 쌓아온 게 아직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이루고 싶은 기록이 있기 때문에 접영 200m도 더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22초26을 기록, 22초28의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를 0.0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유찬은 국제연맹 기준기록(22초05)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22초38)을 통과했다. 지유찬은 추후 경기력향상위원회 논의 끝에 싱가포르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총 11명의 선수가 14장의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조만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이번 대회 경기 결과를 바타으로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파견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5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출전권 자력 확보 선수 명단

이주호 : 남자 배영 100m, 200m

이은지 : 여자 배영 200m

최동열 : 남자 평영 100m

김승원 : 여자 배영 50m, 100m

김영범 : 남자 자유형 100m, 접영 100m

윤지환 : 남자 배영 50m 

조성재 : 남자 평영 200m

박시은 : 여자 평영 200m

황선우 : 남자 자유형 200m

김우민 : 남자 자유형 400m

김민섭 : 남자 개인혼영 4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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