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상은(47) 미래에셋증권 감독과 석은미(48) 전 여자대표팀 선임 코치가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선임 코치를 남녀 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두 지도자는 모두 대표팀 유경험자다.
오상은 남자 감독은 2021년 휴스턴 세계 선수권과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 등에서 이미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다.
당시 '오상은호'는 장우진-임종훈 조의 세계대회 복식 은메달,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체 금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오상은 감독은 국내 소속팀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전국종합탁구선수권 2회 연속(2022-2023) 전관왕을 견인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왔다.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 역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코치로 국가대표팀을 맡았다.
전임 오광헌 감독을 보좌하며 전지희-신유빈 조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임종훈-신유빈) 등을 도왔다.
특히 2024 청두 혼성월드컵에서는 선임 코치로서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을 지키며 공석이던 사령탑의 빈자리를 무난하게 채웠다.
새 사령탑의 임기 기간에는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2026년 런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들이 연달아 열린다.
한편 협회는 이날 남녀대표팀 사령탑과 더불어 신승용‧조민영 남녀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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