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달러)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지난주 출전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올랐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2회전에서 마하치에게 1-2(5-7 6-3 3-6)로 졌는데,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본선에 불참하면서 '럭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마하치와 본선 1회전에서 다시 만난 권순우는 달라진 집중력을 발휘,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본선 2회전에서 2번 시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5위·스페인)를 상대한다. 대회를 마친 뒤엔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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