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삼성 12-2 대파…KT는 KIA 꺾고 10승 고지(종합)

'노시환 멀티포' 한화, SSG 10-4 누르고 3연승
롯데는 홈에서 키움 6-4 제압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2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2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광주=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0점 차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조화에 힘입어 12-2 대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시즌 16승(3패)째를 거둔 LG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전날(15일) 팀 노히트 패배 굴욕을 당한 삼성은 이날은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0승 10패가 되며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처했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따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본문 이미지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LG 공격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LG 공격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타선에서는 안방마님 박동원이 멀티 홈런을 때려내는 등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고, 문보경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문성주는 볼넷만 4개를 얻어냈고, 김현수도 3출루 경기를 했다.

1회 2실점했지만 2회 박동원의 2점포로 동점을 만든 LG는 3회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LG 타선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았다.

4회 상대 선발 최원태를 두들겨 3점을 보탠 뒤 5회에는 박동원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9-2로 달아났다.

LG는 6회에도 삼성 불펜을 공략했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점을 뽑아 12-2를 만들었다. 사실상 경기 흐름은 LG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본문 이미지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삼성 공격을 막아낸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삼성 공격을 막아낸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후 LG는 7회부터 이지강, 백승현, 배재준이 차례로 나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삼성은 친정팀을 상대한 선발 최원태가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타선은 8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산발에 그치면서 1회 2점을 뽑은 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본문 이미지 -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오원석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광주에서는 KT 위즈가 투수전 끝에 KIA 타이거즈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날 0-1 패배를 갚은 KT는 시즌 10승(1무8패) 고지를 밟으며 2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KIA는 시즌 전적 8승11패가 되며 공동 8위로 떨어졌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특히 오원석은 이날 7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6이닝 동안 노히트를 이어가며 이적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KT 강백호는 2회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배정대도 1타점 3루타로 활약했다.

KIA 선발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타선도 단 1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오원석에게 꽁꽁 묶였고 이후 KT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다.

본문 이미지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와이스가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와이스가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10-4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0승(11패) 고지에 오른 한화는 단독 6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9승 8패가 되며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노시환이 멀티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렸고, 주장 채은성도 홈런을 때리며 3안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멀티히트를 쳤다.

1회 2실점한 한화는 2회 1점을 낸 뒤 4회에만 대거 4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회 1점을 보탠 뒤 8회에도 노시환이 3점 홈런을 날리면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1승 2패)가 됐다.

본문 이미지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3.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3.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10승1무10패로 공동 4위가 됐고, 3연패를 당한 키움은 7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3패)을 달성했다.

타자 중에서는 리드오프 황성빈이 4안타, 전준우가 3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5회까지 6점을 뽑아 크게 앞서나간 롯데는 7회와 8회 4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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