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3월의 '눈폭탄'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뱃길과 하늘길이 끊기고, 경북에서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시설피해는 없다.
다만 폭설로 인해 경북 울진에서 5세대 6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사전대피했다.
대설로 인해 하늘길도 일부 끊겼다. 김포와 제주에서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전북과 강원 등에서 도로 7개소가 통제됐다.
목포~홍도, 백령~인천 등 53항로 66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북한산과 지리산 등 15개 공원 369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강원내륙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다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충북 △경북 △경남 △전북 △울릉·독도 등이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서울 강북 11.9㎝ △경기 남양주 9.8㎝ △서울 관악 9.5㎝ △경기 포천 8.7㎝ △강원 철원 8.3㎝ △강원 화천 7.6㎝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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