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30대 이 모 씨의 대마 수수 미수 의혹과 관련해 대마 제공 혐의자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씨에 대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다 미수에 그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 씨가 범행에 이용했던 차에는 그의 아내 등 2명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씨를 포함, 4명이 입건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또 비서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장 전 의원 측에 출석을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장 전 의원 측근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관련자 진술과 증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1월부터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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