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국 산부인과 36.2% "임신중절 안 해"…'파트너 동행' 요구

[1㎝ 약 삼킨 여자들]⑥전국 산부인과 287곳 조사…대부분 10주 이하만 시술
8주 기준 150만 원 부르는 곳도…고무줄 가격에 두 번 눈물 흘리는 여성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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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대한민국에서 임신 중지는 더 이상 범죄가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의료계는 여전히 임신 중지 수술에 소극적이며, 일부는 진료조차 거부한다. 각자도생에 내몰린 여성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체불명의 판매자를 만나 임신 중지 약물 '미프진'을 구매한다. 가짜 약인지, 진짜 약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지름 1㎝의 알약을 입안에 털어 꾸역꾸역 삼킨다. 정부와 국회는 뒷짐 진 채 여성들의 '목숨 건 임신 중단'을 관망 중이다. 뉴스1은 지난 2개월간 전국 산부인과 300여 곳을 전수 조사하고, 전국 곳곳에 있는 미프진 판매자들과 구매자 여성들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 임신 중지 실태를 심층 분석했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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