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의대생 만나는 이주호…수업 복귀 전망은 불투명(종합)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서 학생 10여명 만나
참여 학생, 복귀자 다수…'투쟁 주도' 의대협 불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2일 의과대학 학생들과 만나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의대생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해 2월 의정갈등이 촉발된 후 처음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3·5월 의대생들을 향해 공개 대화를 제안했으나, 학생 측의 거부로 불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의대생 10여명과 약 1시간 동안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 △24·25학번 학생 대상 교육 방안·향후 지원계획 △의학교육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지난달 개교한 비공식 교육단체로 보건의료분야 정책 교육을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의사면허 취득 10년 이내의 의사와 의대생 등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에 이은 의대교육 정상화의 후속 조치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의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학생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제 시작된 의대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만 대화에 참여하는 의대생들이 정부와 각을 세워 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과 무관하고, 의료계가 주장하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에 정부가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의 상당수는 이미 수업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평균 수업 참여율을 25.9%다. 본과생은 29%, 예과생은 22.2%였으며 의사국가시험(국시)을 앞둔 본과 4학년생의 경우 참여율이 가장 높은 3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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