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중 희망 학교에서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학생들이 유치원생 때부터 재난 대피 요령을 익히고 역할 체험 등을 통해 스스로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훈련을 시작한 이후 참여 학교가 꾸준히 늘어 올해는 총 476개교에서 재난안전훈련을 한다. 7월에 참여 학교를 추가로 모집한다.
재난안전훈련은 학교 여건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기본훈련(357개교)과 심화훈련(119개교)으로 나눠 실시하며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기본훈련은 주 1회 2주간 실시한다. 재난 이해하기, 대피 지도 그리기, 대피 훈련, 유관기관 역할 체험 등 기본훈련 8개 프로그램 중 2~3개를 선택해야 할 수 있다.
심화훈련은 주 1회 3~5주 동안 실시한다. 시나리오 작성과 대피 훈련은 필수이며 이 외에 역할 체험, 현장 훈련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5주 차에는 유관기관 협업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학교에는 학생 안전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안전교육강사를 지원하고, 교사용 길라잡이 등 재난안전훈련 안내서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훈련 동영상 공모전'을 11월 개최하고 훈련 운영 우수학교와 지도교사에게 교육부·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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