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청정암모니아로 '친환경 전기' 생산 나선다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맺어

(왼쪽부터) 이정환 GS건설 신사업추진부문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임형택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영업부문장, 우성훈 AMOGY 대표이사(GS건설 제공).
(왼쪽부터) 이정환 GS건설 신사업추진부문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임형택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영업부문장, 우성훈 AMOGY 대표이사(GS건설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GS건설(006360)은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아모지(AMOGY)와 함께 '포항시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이정환 GS건설 신사업추진부문장, 임형택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영업부문장, 우성훈 AMOGY 대표이사 등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아모지(AMOGY)와 HD인프라코어와 함께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ft(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양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AMOGY)사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 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하는 것이다.

액화수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은 높은 운송비와 액화수소를 수소로 분리하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암모니아를 이용하면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할 수 있어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 발전 방식보다 비용 및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해야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등 기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탄소 전기의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Solution Provider'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정 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이번 포항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사업 외에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 에너지 빌딩에도 분산형 무탄소 에너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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