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4억5000만원 신고…1년 새 52% 감소 [재산신고]

LH 퇴임 후 설립한 컨설팅 회사 주식 '백지신탁'
부모 재산 3억 5281만원 제외로 총액 크게 감소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 4억 528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억 8474만 원 감소한 금액으로, 보유 주식의 백지신탁과 부모 사망으로 인한 신고 대상 재산 제외 때문이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해(9억 3758만 원)보다 4억 8475만 원 줄어든 총 4억 5284만 원(본인·배우자)의 재산을 고지했다.

박 장관의 재산 내역에는 본인 명의 경기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4억 3200만 원, 149.76㎡)와 부산 동래구 북천동 아파트 법적상속 지분(7567만 원, 84.90㎡), 본인과 배우자 예금 각각 815만 원과 4369만 원이 포함돼 있다.

증권 재산으로는 신한알파리츠 주식 62주(349만 원)와 비상장사인 피앤티 글로벌주식회사 3만 7000주(1억 8500만 원)를 백지신탁 계약했다. 피앤티 글로벌주식회사는 박상우 장관이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서 퇴임한 뒤 2020년에 설립한 컨설팅 회사로, 부동산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박 장관은 아세안 및 인도 등 신남방 지역의 경제 협력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단체인 신남방경제연구회 출자지분 2.66%(160만 원)도 매도했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로 2023년식 니로 하이브리드(3306만 원)와 2016년식 스포티지(924만 원)를 신고했으며, 채무는 1억 4932만 원이 있다.

이외에 지난해 부모 사망으로 등록 의무가 사라지면서 부(2억 4230만 원)와 모(1억 1051만 원) 재산이 제외되며 재산 감소분으로 처리됐다. 장남과 차남은 독립 생계유지를, 손자는 타인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진현환 제1차관은 총 1억 2462만 원의 재산을, 백원국 제2차관은 25억 1223만 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16억 87만 원을 신고했다.

본문 이미지 -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김규철 주택토지실장 52억 '최고', 이학재 인국공 사장 54억 신고

실장급 중에서는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이 총 52억 1574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19억 5974만 원,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32억 2274만 원,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9억 603만 원, 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은 27억 2188만 원을 신고했다.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54억 5639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높았다.

이외에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가 12억 8810만 원,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19억 652만 원,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28억 4144만 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3억 667만 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은 19억 3530만 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1억 9937만 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41억 9776만 원,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0억 7271만 원,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24억 4785만 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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