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34평 70억 거래…국평 '평당 2억' 넘어

석달 만에 10억 원 오르며 신고가…한강 보이는 매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경. 2024.9.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경. 2024.9.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 국민 평형(전용 면적 84㎡)이 최근 70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평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2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6㎡(34평, 12층)는 이달 3일 70억 원에 매매됐다. 서초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이기 전에 이뤄진 거래다.

평당 가격은 2억 588만 원으로 지난해 11월 전용 133㎡(52평)가 106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또 평당 2억 거래가 나왔다. 국민 평형 아파트의 평당 매매 가격이 2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는 한강이 보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단지 내 같은 평형(9층) 매물이 60억 원에 거래된 지 3개월 만에 10억 원이 오른 셈이다.

한편 국내 공동주택 중 최고가는 지난해 7월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용 273.41㎡(1층)다. 이 아파트는 220억 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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