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한국 부동산 시스템 도입으로 재정 확대 한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에티오피아 부동산 행정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열린 착수보고회를 통해 ‘에티오피아 부동산 대량평가 시범시스템 구축 및 전국 확산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국제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약 36억 원의 예산과 30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민간 공간정보기업인 지오멕스소프트와 지트와 협력해, 한국의 선진 부동산 가격공시제도와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에티오피아 맞춤형 대량평가 모델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차관과 토지지적국장이 참석해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티오피아 부동산 행정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과세표준 현실화로 과세 형평성을 높여 재정수입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향후 전국 확산을 위한 종합 계획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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