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부동산 업계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 일제히 환영"

대주협, 주택협회, 리츠협회, 건협 등 "주거안정 효과 기대"
"세제, 금융 지원 등 핵심적인 유인책 빠진 것은 아쉬워"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5836호로 전월 대비 940호(1.4%)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045호(6.1%) 증가한 1만8307호로 집계됐다. 사진은 1일 서울의 아파트 단지. 2024.1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5836호로 전월 대비 940호(1.4%)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045호(6.1%) 증가한 1만8307호로 집계됐다. 사진은 1일 서울의 아파트 단지. 2024.1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정부가 침체한 부동산 및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한 '지역 건설 경기 보완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주택·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는 국토부가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 경기 보완방안'과 관련 "준공 후 미분양과 시장 침체를 일정 부분 해소하는 대책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 협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00가구 수준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과 관련 "미분양 물량 감소와 지역 내 공공임대 확대로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 협회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매입형 등록임대 허용 법안이 조속히 실행되고, 매입 CR리츠 출시가 본격화되면 미분양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정부가 미분양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를 신설하면 미분양 해소와 실수요자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LH 신축매입약정사업 대금을 착공할 때 10%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사업에 참여하는 주택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비아파트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지원해 비아파트 주택공급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양 협회는 이번 대책에서 전반적인 주택수요를 진작할 수 있는 세제, 금융 지원 등의 핵심적인 유인책이 빠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른 시일 내에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국토부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해 "정부의 시의적절한 대책 발표에 건설업계는 일제히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건설협회는 이번 대책에 포함된 지역 개발사업 확대 및 재정 조기집행은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에 '가뭄의 단비'라고 평가했다.

특히 LH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직접 매입과 국토부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을 통한 CR리츠 출시는 지방 건설사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거라고 봤다.

다만 급등한 공사비 부담 해소하기 위해선 지난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의‘공사비 현실화 방안’후속 조치가 신속히 추진돼야 하며,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계를 위해 시장안정프로그램과 정책금융을 통한 자금지원이 차질 없이 지속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침체한 내수경기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리츠협회(KAREIT)도 국토부 발표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방의 미분양주택 해소에 도움이 되고, 주택 시장의 위축된 매수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매입형 등록임대를 허용하고, 미분양 주택을 매입·운영하는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대한 컨설팅 등 출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리츠 업계도 이번 대책에서 발표된 사항을 기반으로 미분양 주택 CR리츠 출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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