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한미 통상협의, 상호이익 되는 해결책 물꼬 틀 것"

국무회의…"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2일 한미 통상협의를 앞두고 "양국 경제·통상 책임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win-win)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만남은 우리와의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2 통상협의'(재무·통상 수장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한 권한대행은 "한편 지난주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 연구로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며 "1959년 미국으로부터 연구용원자로를 도입했던 우리나라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축적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역수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굳건히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며 "정부는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자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과 연구진들이 글로벌 원자력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간 상호이익이 되는 통상 협의 및 과학기술 협력 확대 등을 바탕으로, 지난 72년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민생과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체감경기 개선이 여전히 더딘 상황으로,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각 부처 장관에게 "규제혁신을 강조한다"며 "기업의 자율성을 높여 투자 의욕을 고취하고, 국민들의 불필요한 부담을 더는 규제혁신이야말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첩경이자 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15일이 되는 날인 이날 '12·29 여객기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된다며 "관계부처는 유가족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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