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이재명 34% 김문수 9%…국힘 34% vs 민주 40%[갤럽]

김문수 장관, 3%p 하락하며 다시 한 자릿수로
국힘, 명태균 여파에 5%p 내려 앉으며 올해 들어 가장 큰 격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석 달째 30%를 웃돌며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34%, 김문수 장관은 전주보다 3%p(포인트) 하락한 9%였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7%로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396명)에서는 김 장관 25%, 한 전 대표·홍 시장·오 시장이 나란히 10% 안팎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6%가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의 26%가 김 장관을 꼽았다.

이 대표는 석 달째 30%를 웃도는 결과를 냈다.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37%다. 김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고, 지난주 최고치인 12%를 기록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본문 이미지 -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은 2%p 상승한 40%를 기록하며 양당 격차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8%다.

갤럽은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최대 6%p)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 지지도뿐 아니라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 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고 덧붙였다.

갤럽은 여당 내부 탄핵 반대 기류가 여전하지만, 탄핵 심판 변론에서 대통령 측 주장에 반하는 검찰 조서 내용과 증언이 공개됐고, 명태균 사건이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가을 공천 개입 의혹 폭로와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이 공개된 후 여야 지지도 격차가 커진 바 있다. 당시(10월 5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2%를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1주 29%·36%, 11월 2주 27%·34%로 벌어졌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민주당 4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1%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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