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원태성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보복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했고, 본인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면 행사하겠냐는 질의에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이 돼도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최선을 다해 국정을 안정시키고, 우리나라를 보위하고, 강한 경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만 했다.
또한 한 총리는 "야당과 여당은 국민을 위해 협력해야 할 주체라고 믿는다"라며 "여야가 어려운 과정에서도 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합의해서 예산을 통과시키고, 많은 법을 만든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여야 협치는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은 내란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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