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오늘 헌재 발표 대비해 야간 의총 준비…지연되면 최상목 조치"

국회 법사위 야당 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피청구인 윤석열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원서를 접수하려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동안 뒤쪽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내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회 법사위 야당 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피청구인 윤석열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원서를 접수하려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동안 뒤쪽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내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지정할 것으로 보고 야간 의원총회 소집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국회 내란 국조특위 야당 측 간사이자 행안위원인 한병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주에는 탄핵 심판 결론이 나와야 한다며 "헌재가 오늘 오후에 결론(21일 선고 발표)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오늘 밤 9시에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만약 오늘 (헌재로부터) 연락이 안 오면 여러 가지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의원총회 소집도 국민 사이에 의혹과 의심이 확산이 되고 있는 것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고 알렸다.

또 "오늘 헌재에서 어떤 입장을 내느냐에 따라 저희도 어떻게 대응할지 의총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 빠른 선고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19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하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촉구했다"고 하자 한 의원은 "최상목 대행이 '헌법재판소 결과를 따르겠다.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있는 등 밉게 나오고 있다"며 "이는 법을 따르는 게 아니고 최상목 대행이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 박찬대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탄핵 심판 절차, 결과 등에 대해 아주 고단위의 정무적 판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최 대행을 압박했다.

한 의원은 "(마 후보자 임명촉구가) 재판에 참여시키라는 말이 아니다. 그건 헌법서 재판관들끼리 재판에 투입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은 뒤 최 대행 잘못을 묻겠다는 건 임명하라는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