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 편지로 국민 간 충돌 우려돼…'당당하게 법적 책임지겠다' 했잖아"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용태 의원. ⓒ News1 김태성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김용태 의원.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격려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진영 간 충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아쉬워했다.

중립 성향의 초선 소신파로 지도부에 입성한 김 위원은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쯤 대통령이 관계자를 통해 '체포 영장 저지 시위'에 나선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와 관련해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 모두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다"며 "대통령의 기본자세는 정치 진영 간 대립이 국민 간 극단적인 충돌과 소요로 확대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 편지로 인해서 정말 진영 간 충돌, 국민들 간 충돌이 이어질까 싶은, 그 부분이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양 진영 국민들이 충돌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돼 좀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언론에 민노총이 '대통령을 체포하자, 1월 3일에 집결하자'는 문자를 돌린다고 하고 어떤 단체인지는 모르지만 '경호처가 총기를 사용토록 유도해야 한다'는 그런 문자메시지들도 있더라"며 "그런 행위들도 지양해야 한다"고 지금 대통령과 강성 보수층뿐 아니라 진보 진영에서도 갈등과 충돌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호처가 공수처, 경찰과 충돌하는 공공기관끼리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본 김 위원은 "이는 여당이 조율해야 한다. 양 진영, 공공 기관 간 대화와 설득을 유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나 국민이나 법 앞에 모두 평등하고 대통령도 '당당히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는 말로 대통령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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