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심이 당심'에서 '당심이 윤심'으로…특검 4표 이탈? 두달전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확정 후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 손을 들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확정 후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 손을 들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 경선을 경험한 결과 친윤의 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병대원 특검법에 여당 의원 4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 것에 대해선 "21대 국회 마지막 표결에서도 4명 정도 이탈했다"며 상황 변화가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2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내분 전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던 전당대회 이후 후보들이 화합할 것인지에 대해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도 '끝은 우리가 하나가 되자'고 얘기했기 때문에 당연히 잘될 것으로 본다"며 "24일 대통령실 만찬에서 확인한 것도 '역시 우리는 하나다'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 하나다' '동지다' 이렇게 갈 수밖에 없고 빨리 봉합시키는데 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친윤을 표방했던 원희룡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19.04%, 한동훈 신임 대표가 62%가 넘는 득표를 했다. 이는 당원 대다수가 친윤 테두리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윤 의원은 "맞다,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다 원하지만 친윤들의 정치 행태에 대해 당원들 입장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는 정치 행태에 대해 당원들은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면서 '민심이 당심이고 윤심, 이런 스탠스로 정권 재창출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표결에 들어간 '해병대원 특검법'이 총 299표 중에서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부결됐지만 국민의힘에서 4표가량 이탈(찬성 3표, 무효 1표)했다는 분석에 대해 윤 의원은 "당론은 반대였다"며 "내부적으로 (이탈한 4표)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21대 국회 막판 특검법 재표결 때(5월 28일)도 우리 쪽에서 한 3~4명은 가표를 던졌다. 이번에도 한 3표 정도 똑같은 상황이다"며 이번 일로 한동훈 체제가 첫 위기를 맞았다고 보는 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경계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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