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한동훈·홍준표 '죽음의 조'…국힘 두번째 경선토론

어제 A조 이어 B조 '사회통합' 주제로 비전·정책 경쟁
율사 출신 3인방 주목…나·한 '리턴매치', 한·홍 맞대결도 눈길

본문 이미지 -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부터), 나경원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나다순) 4명이 맞붙는 두 번째 조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날(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4명이 경합한 A조 토론회에 이은 B조 토론회다.

전날 A조 토론이 큰 공방 없이 '맹탕'으로 끝나면서 율사 출신 3인방이 몰린 이날 토론회에 이목이 쏠린다.

나·이·한·홍 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사회 통합'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토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90여 분간 진행된다. 첫 순서로 네 후보가 1분씩 MBTI(성격유형지표)를 기반으로 자기소개를 한다. A조에선 김·안·유 후보가 ENTJ, 양 후보만 ENFJ였다.

이어 공통주제인 민생·경제·복지, 외교·안보를 두고 2분간 각 후보가 비전과 정책을 밝힌다. 다음엔 조별주제인 사회 통합에 대해 4분간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 후보는 자기 순서에 원하는 상대를 지목해 맞수토론을 할 수 있다.

B조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격돌한 나·한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돼 눈길을 끈다. 당시 두 사람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가 끝난 뒤 나 후보는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언변이 거침없는 한·홍 후보 간 맞대결도 관전 요소로 꼽힌다.

홍 후보는 과거 한 후보를 "문재인의 사냥개" "총선 말아먹은 애"라고 작심 비판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지난달 출판기념회에서 "그동안 공격이 왔을 땐 '웬만하면 넘어가지'하는 식으로 넘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후보 8명의 1차 경선 토론회를 마치고 21일부터 이틀간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여기서 높은 지지를 받은 순서로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22일 발표된다.

2차 경선에는 1차 때 없던 총 4회 분량의 '일대일 맞수토론'이 있다. 또 당심 50%, 민심 50% 여론조사를 거쳐 3차 경선 진출자 2명이 29일 발표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두 후보는 30일 3차 양자 토론회를 한다. 최종 후보는 선거인단·국민 투표를 통해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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