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주한 미8군사령관직에서 물러난 크리스토퍼 라니브 미 육군 중장이 한국 이름을 선물 받았다.
한미동맹재단과 한미동맹 친선협회는 16일 라니브 중장에게 한국 이름 '라도수'(羅導秀)가 적힌 족자를 증정했다.
라니브 중장은 평택 라 씨의 시조가 됐다. 이름인 '도수'는 '이끌 도'(導), '빼어날 수'(秀)를 사용해 '빼어난 전략과 전술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장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라니브 중장은 한국 이름을 증정받고 "미국과 한국,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복무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며 "미 국방부로 복귀한 이후에도 한미동맹을 강력히 유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라니브 중장은 2024년 4월 제36대 주한 미8군사령관으로 부임해 지난 1년간 한미 양국 간 전투준비태세 강화에 주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의 선임 군사보좌관으로 임명돼 곧 미국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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