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권 교체론'이 54%라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에 따르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4%로 조사됐다. 지난 1월 2주 차 처음 대선 구도 인식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은 33%였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65%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23%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7%였으며 국민의힘은 30%로 양당 간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직전 여론조사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각각 34%, 33%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1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