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우리 당 후보들, 보수 괴멸 장본인…유일한 해답은 나"

"자유민주주의가 말살된 대재명국 현실 될 수 있어"
"이제부터는 국민을 위한 안철수의 시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여론조사상 우리 당의 상위권 후보들은 위기의 본질조차 외면하고 있다"고 14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민주주의가 말살된 '대(大)재명국'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은 지금 여론조사상의 우리 당 1·2·3등 후보를 바라보며 속으로 빙그레 웃고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 상상해 보라. 입법과 행정권을 완전히 장악한 '이재명 왕국'. 어떻게 법과 제도를 바꾸더라도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나라. 그것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니다.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타락하겠나"라며 "대통령실은 아버지 재명왕을 떠받드는 중앙집권 사당이 될 것이다. 무소불위 절대권력의 산실로, 정치는 연산군 시대로 퇴행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우리 당의 상위권 후보들은)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지난 선거를 망쳐 보수를 괴멸시킨 장본인들이다. 심지어 탄핵 정권에서 수혜를 입은 이들"이라며 "이런 후보들로 우리가 또다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누가 이재명과 맞설 수 있나. 법치와 헌정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과 공감 능력, 정직함과 도덕성,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비전과 능력, 무엇보다 분열된 국민을 다시 하나로 이끌 통합의 리더십"이라며 "이 모든 것을 갖춘 인물 이재명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 안철수는 위기의 순간마다 진영이 아니라 원칙과 소신을 따랐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 때처럼, 어떤 압박 속에서도 법치와 헌법의 가치를 지켜왔다. 이재명 왕국을 막고, 무너진 자유보수와 헌정질서를 되살릴 마지막 카드, 저 안철수가 보수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이 두려워하는 유일한 사람, 안철수"라며 "이제부터는 국민을 위한 안철수의 시간"이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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