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세훈 몫까지 열심히 뛰겠다…결단에 존경"

"오 시장의 소중한 가치들 꼭 실현되도록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가덕신도시공항 부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한동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가덕신도시공항 부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한동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6·3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깊이 존중하고, 결단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님의 쉽지 않은 결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도 크다"며 "오 시장님은 계엄과 탄핵 표결 당시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셨고, 우리 보수의 큰 자산이다. 저로서는 이번 경선을 통해 당의 지평을 함께 넓혀나갈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위로했다.

한 전 대표는 오 시장이 '우리 당이 잘못된 여론에 편승해 국민 여론을 잘못 이끌었다'고 평가한 데 대해 "깊이 동감한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지킬 대상은 특정 개인도 세력도 진영도 아닌 국가 공동체여야 한다는 말씀은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동의의 뜻을 표했다.

오 시장이 자신의 정책 의제인 '다시 성장'과 '약자와의 동행'을 받아들일 경우 그 후보를 도와 정권 재창출에 나서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제가 출마 선언에서 말씀드린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 그리고 당 대표 시절부터 일관해 온 '격차 해소'와 같다"며 "오 시장님 몫까지 더 열심히 뛰어 그 소중한 가치들이 꼭 실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오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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