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덕수 나온다면 본선 단일화 드라마 이룰 카드"

"막중한 임무 팽개치고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경선 결선투표 존중하지만 갈등 걱정…관리 잘해야"

본문 이미지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News1 김명섭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당 일각에서 차출론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출마)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만약 나온다면 대선 경선판 또는 본선 단일화를 통한 드라마를 이뤄낼 수 있어 좋은 카드"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소임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막중한 임무인데 그것을 팽개치고 선수로 나오는 것은 한 권한대행 성품이나 평소 지론과도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을 때 '한미 통상현안이 중요하니 빨리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는데 정작 복귀하자마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직을 그만두면 그것도 모순"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우리 당 후보가 결정돼도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 이전에만 출마하면 우리 당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게 된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결선투표를 도입한 데 대해선 "우리 당 역사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6·3 대선 후보 경선 1차 경선에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명으로 좁혀 3차 경선인 최종 결선을 치르는 컷오프 방식을 전날(10일) 확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 의해 과반수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한다고 규정했다면 당연히 결선투표를 하는데, 다수 득표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게 돼 있다"며 "당헌 정신을 위반해 인위적으로 결선투표를 만든 건 의미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결정이면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라면서도 "과거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의 끝없는 갈등 상황을 혹시라도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잡음이 나올 수 있는 움직임이 있는데 당 지도부에서 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선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통령 입장에서 후보들이 찾아가 인사하면 당연히 덕담하는 것이고 대통령 입장에서 지금 누구 편을 들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