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3일 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비해 10%정도 앞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연히 당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전부 합해서 정리해,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이번 당내경선 득표율에서 한동훈 후보보다 (김문수 후보가) 한 10% 정도 앞섰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6·3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김문수 캠프의 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 후보의 4강 합류에 대해서 향후 2차 경선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것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이 안철수 후보는 어차피 자신이 갖고 있는 지지세력이 있고, 안철수 후보가 예를 들어 4강에 탈락했다 하더라도 그 표가 어디 다른 후보들에게 분산돼서 귀속하지 않는 경향이 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4강에 오르거나 또는 나경원 후보가 오르거나 큰 차이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같은 '반탄(탄핵 반대)파'로 나경원 후보가 4강에서 탈락한 뒤 김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경원 의원이 판단할 몫"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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