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촉구 결의안을 2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화문 현장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 법사위에서 탄핵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그 일정이 마무리되면 전원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원위원회 개최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전날 전원위원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의장실하고 협의한 뒤 개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원위원회는 국회의원 전원이 구성원이 돼 의안을 심사하는 위원회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국회는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를 통해 의안을 심의하지만, 전원위원회는 모든 국회의원이 참여해 중요하거나 논란이 되는 안건을 논의하는 장으로 운영된다.
전원위원회는 제헌국회 때부터 도입돼 제4대 국회까지 운영돼 오다가 제5대 국회에서 '회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등의 이유로 삭제된 바 있다.
그 후 제15대 국회 말인 2000년 2월에 다시 도입됐고, 선거제도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해 20년 만에 2023년 4월10일 연 것이 가장 최근이다.
국회법 63조에 따르면, 주요 의안의 본회의 상정 전 또는 상정 후에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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