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언론사 폐간'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 밝히는 게 '明특검' 핵심"

"12·3 이전으로 돌리면 윤석열 범죄사실 덮으려는 비상계엄 명확"
"명태균특검 나라 정상화 길, 국민이 국힘 지켜봐"…오늘 처리 방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2025.2.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2025.2.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재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명태균특검법은 정쟁이 아니라 나라를 정상화하자는 것으로 국민의힘 의원 중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명태균과 야합해 벌인 중대범죄의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다른 야당들과 명태균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특검법은 윤석열-김건희의 여론조사 조작 부정선거 의혹과 김건희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을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윤석열이 범죄 사실을 덮으려고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다는 사실은 비상계엄 선포 이전으로 기억을 되돌리면 더욱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작년 10월 31일 윤석열의 공천개입을 입증할 육성을 민주당이 공개하고 11월 4일 창원지검이 명태균이 윤석열-김건희와 주고받은 대화가 고스란히 담긴 명태균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며 "11월 7일 윤석열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과의 관계를 부정했고 김건희특검법이 헌법에 반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14일 국회는 김건희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11월 26일 윤석열은 김건희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그 사이 명태균은 구속되고 한동훈 대표가 특검법 입장을 바꾸자 윤석열의 마음은 매우 초조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태균은 구속 전 모 언론사(조선일보) 기자에게 통화 녹음이 담긴 USB를 건넸고, 김건희는 해당 매체 폐간을 언급할 정도로 격노했다고 한다"며 "12월 2일 명태균이 자신의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다급해진 윤석열이 다음날인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은 민생회복과 경제 회생의 길"이라며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언행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헌법재판소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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