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국청년위 발대식 "현실적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 약속"

박찬대 "청년의 오늘이 대한민국의 내일…희망 얘기하게 만들어야"
청년당원 "기성세대 들러리 아냐…스스로 변화의 주체 돼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모경종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응원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모경종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응원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전국청년 당원대회를 열고 청년이 희망을 얘기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며 현실적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전국 청년 당원대회 및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자리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주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청년 당원들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권이 헌법을 부정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청년들이 가장 먼저 광장으로 나섰다"며 "평범한 일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냈다. 청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곳에 멈춰서는 안된다. 이제 대한민국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줘야 할 때"라며 "청년의 오늘이 곧 대한민국의 내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년들은 극심한 경제적 부담과 불평등 속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는 폭등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주거비는 삶을 옥죄고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며 희망이 아닌 좌절이 일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년이 다시 꿈꾸고 도전하고 당당히 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실적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얘기하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진 의장도 과거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께 들은 얘기를 거론하며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가 부정적이라고 할 때 청년이 나아갈 길은 혁명가가 되거나 마약쟁이가 되거나 두 가지밖에 없다. 이런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고 하는 것은 정치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말하는 것처럼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청년 정치를 스스로 하는 게 무엇인가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희수 청년 당원은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들러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역이 돼야 한다"며 "교육과 노동시장의 변화를 요구하며 청년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세대이자 기성 정치에 휘둘리는 세대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하며 2030세대를 잡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청년 정책을 담당할 '제5기 청년미래연석회의'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청년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청년 공약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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